오늘은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 3가지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 저축과 투자 그리고 결혼과 노후에 대한 불편하지만, 피가 되
고 살이되는 이야기를 간략히 해보자.
1. 투자의 결정적 시기는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만 온다.
결정적 시기란 특정 종류의 행동 및 체계를 습득할 가능성이 특별히 높은 기간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언어의 결정적 시
기는 보통 생후 2년부터 사춘기까지라고 한다. 보통 이 시기에 언어를 배우지 못하면 언어발달이 현저히 지연된다고 한다.
언어의 결정적 시기와 마찬가지로 생애주기를 보면 돈을 모으는 데 있어서 결정적 시기가 있다.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결
정적 시기는 소득이 발생하는 미혼부터 자녀의 사교육비 부담이 생기기 전까지이다. 즉, 결혼해서 맞벌이하는 시기까지다.
이 때 젊은 날을 욜로족으로 보내거나 또는 신혼생활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종잣돈을 모으지 않는다면 자산증식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된다. 이 시기를 잘못보내면 평생을 힘들게 보내게 되고, 똑같은 직장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10년 후 자산
상태는 개인별로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따라서 소득의 최소 60~70%는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자.
2. 수익률이 높으면서 안전한 금융상품은 없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누구나 좋은 금융상품에 자신의 돈을 투자하길 바라지만, 수익률이 높고 안전하고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는 금융상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안전하
다는 것은 수익률이 낮다는 것이고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를 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좋은 금융 상품을 선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게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3년 정도 단기간에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적금을
활용하고, 자녀교육자금이나 노후준비로 10년 이상 장기간에 꾸준히 돈을 불입하는 경우라면 수익률이 높은 펀드나 주식
에 꾸준히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3. 늦은 결혼과 늦은 출산이 노후를 힘들게 한다.
만약에 누군가 40살에 결혼하여 41살에 아이를 낳았다고 가정하자. 그 아이가 스무살이 되면 부모의 나이는 61세가 된
다. 둘째나 셋째까지 연년생으로 낳는다면 아이가 스무살이 되면 부모의 나이는 62세나 63세가 된다. 최근 평균 취업 나이
가 남자가 약 30세고, 여성이 28세로, 스무살부터 대학 졸업에 취업까지 약 10년 이상을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한
다. 이 같은 상황이라면 최소 71~73세까지 자녀 취업을 위해 뒷바라지 해줘야 한다. 또한 취업 후 2년 뒤에 결혼을 하게 된
다는 가정 하에 73~76세까지 결혼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산술적으로 생각해본 것이고 대한민국 정서
에 맞춰서 생각해 본 것인데 너무 늦은 결혼과 출산은 노후를 힘들게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부모님들이 자녀
들에게 늦기 전에 빨리 결혼하라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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